Thinking…
건물, 구조, 시설이 마을을 만드는가?
사람 그리고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사건으로
채워진 장소가 바로 마을이다.
사람이 있는 마을, 사건이 있는 마을,
장터가 있는 마을, 전시가 있는 마을…
사건에 대한 기다림으로 가득 찬 곳.
그 곳이 바로 ‘Event City’ 다.
단지규모의 4~5개 권역을 기본 단위로 한다.
지금까지는 상황과 시간이 마을에 사건을 만들었다면
이 곳에서는 사건을 일으키는 주최를 구성하는 것이
마을 구성의 시작이 된다.
여러 그룹의 주최는 각 권역을 일정 주기로 돌며
각 마을을 사람으로 사건으로 채운다.
능선타고 넘어오는 바람의 압각에
돌아서면 우연히 고향을 향하고
불어오는 바람이 귓가를 스치면
후 하고 무엇인가 머릿속을 흔드네
바람에 실려온 어머니의 한숨에
변한나를 지나칠까 깊은숨을 들이고
부는바람 되돌아 고향을 향할때쯤
어머니 계신앞에 되내며 말하리
어머니 저 왔어요
02/06/12
보다듬에 익숙한 태초의 살갖에
칼 같은 바람이 불어와 할퀴고
상처의 흔적은 개개의 획이되어
통일된 필연의 한글자를 만든다
거칠어진 손으로 곱게편 흙 위에
늦은듯이 서둘러 쓰려던 한 글자
바람에 하얗게 흩어져 날리고
곱지만 찬흙위에 눈물로 그린다
孝
3003.07.17
물리적 위협, 식량 부족, 자연 재해 등
인간 생명과 본능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이
인간의 개체수 조절에 주는 영향보다
스스로 만들어낸 새로운 제한요소에 의한 영향이
인류의 무한 팽창에 제한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알게 모르게 경제적 압박은 출산율에 영향을 미치며
축척되는 화학물질이 수명을 결정하기도 한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사회적 체계 속에서 생존이 아닌
더 높은 레벨의 자기계발을 위하여 풍요를 집중하며
하나의 개체는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한다.
고도의 지적 능력의 향상욕구는 다른 한편에서
생명의 위협으로까지 다가올 수 있다.
환경은 완전한 육체가 아닌 완전한 지적 생명체를 요구한다.
변화하는 지구환경에 대한 인간 사회의 지금과 같은 반응은
지금은 지각하기 힘든 본능에 기초한 행동일 것이다.
지구를 벗어나기 위한 혹은 지구를 회복시키기 위한
기술의 필요에 의한 반응일 수도 있다.
결국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겠지만…

환경과 길, 주변을 하나의 요소로 포함한다.
민간과 공공의 만남은 신성하다.
만남은 투명하게
민간, 공공의 섞임을 강조해왔으나,
둘을 구분하고 그 위치를 확실히 하여
사이의 관계와 특징을 드러낸다.
동사무소는 공공의 최말단이며 최전선이다.
동시에 공공을 대변하여 관계를 맺고 있다.
동의 특징, 공공의 특징 사이의 만남을 규정한다.
건물의 기능, 외피, 색상, 재료…. 는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서 변화한다.
건물은 그자체로 존중 받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현실이며
현재의 특징임은 틀림 없다.
조선이 망하지 않았다면 왕국의 궁궐은
현대식 건물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건물에는 전통성이 존중되어야하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다.
사찰이나 문화적 가치가 있는 아이콘들은
세월의 흔적으로 그 가치를 보여준다.
반면 사무실, 강의동 등의 현재의 요구를
반영한 건물들은 외피, 기능, 구조 등을
변형시키며 필요를 충족시킨다.
건물이 만들어진 요구와 가지게 되는 기능을
반영하지 못한 건물은 지속될 수 없다.
건물의 특징에 따라 시간을 담을 수 있는 부분의
비율을 적절히 결정해야한다.
시간을 따라가는 요소, 시간을 거스르는 요소가
적절한 비율을 가지며 대비를 이룰 수 있다.
4차원적 고려를 통해 요소의 재발견이 가능하다.
시간을 담는 재료로 표현된 지속적 요소는
변화하는 기능적 특징과 내부적 대비를 이룬다.
건축은 최소한의 표현, 최소한의 장소가 됨으로서
지속되어 질 수 있다.
목적을 범위를 구조를 조각하자.
시대가 그것을 치장해 줄 것이다.
옆집, 앞집… 그리고 윗집, 아랫집…
입체적 구조의 주거에서 더 이상의
공간좌표상의 위치는 의미가 없어졌다.
각 호의 입구가 동선을 이끌고 위치를 표현한다.
길게 휘어진 코어는 입체적 배치의 커뮤니티 공간을 관통한다.
각각의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각 호는 방사형 배치를 이룬다.
커뮤니티 공간에서 각 호의 입구는 평면적인 배열을 이루며
일정 공간 내에서 옆집, 앞집, 뒷집의 관계를 만들어 준다.
수직 동선 줄기에서 각 커뮤니티로
커뮤니티에서 각각의 호들로
각 호 내에서 각각의 실들로 줄기처럼 퍼진다.
그것들을 연결하는 시작점과 끝점의 위치가 각 공간에 의미를 부여한다.
중심의 큰조직은 퍼져나가며 가장 작은 조직까지 이른다.
작은 조직 하나하나는 큰 조직에 매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아래의 큰 조직을 연속적으로 매달고 있다.
밖으로 드러나는 점조직의 연속이 면을 만들고 구조를 이룬다.
별처럼 반짝이는 조직들 사이사이로 태양처럼 빛나는 공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