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향기… 그 소리… 혹은 그 선율…
추억 속에 흘려놓은 작은 파편들…
한 조각, 한 조각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생생하게 느껴지는 그때의 모습들.
소중한 순간이라면, 한 조각의 빵을 떨궈놓자.
그 향기가 나를 추억으로 이끌 수 있도록…
감각과 직감의 범위를 벗어난 곳.
예측과 기대가 통하지 않는 곳.
그 곳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갑작스레 찾아오는 그 곳으로부터의 영향.
그것은 일상 혹은 인생 전체를 가볍게 뒤흔들만하다.
개인의 한계 저 너머로부터 오직 결정된 결과로 돌아오는 사실들,
그 앞에 남겨진 선택은 순응뿐이다.
사건의 발생 과정에 그 어떤 일상의 힘도 통하지 않으며,
그 무개연성은 작은 파장의 원인을 찾는 것조차 무의미하게 만든다.
그것은 수 많은 가능성 중, 하나의 무의미한 결과일 뿐인가?
혹은 운명의 장난인 것인가…
‘The modern’, 이것은 정직하다.
이것은 화려한 치장으로 그 단점을 감추려하지도, 엉뚱한 비례로 그 장점을 과장하려하지도 않는다.
이것의 재료와 형식은 만들어진 시대와 지내온 세월을 정확하게 보여주며, 정직하게 가치로 드러난다.
이것은 적은 비용으로 질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이었다.
10명을 위한 화려한 집 대신, 100명을 위한 살맛나는 집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 긍정적 역할과 가치는 지금의 시대원리 속에서 더 이상 인정받지 못하며, 그 이로움은 잊혀졌다.
새로운 인식의 변화는 이것을 대체되어야만하는 쓸모없는 콘크리트 덩어리로 만들어 버렸다.
이것의 명쾌함은 성냥갑이라는 말로 오인되어졌고 , 이들의 대량출현은 돌이켜야하는 과오로 간주되어졌다.
이것은 아직도 우리에게 정직하다.
흔들림없는 관점에서 이것의 가치를 재인식할 필요가 있다.
수 십년의 세월을 함께 겪으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험들을 나누고,
추억 속 작은 사물에도 같은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한 세대다.
We who have lived together for several decades, have shared indescribable experience, and have been able to recall same thoughts from even tiny objects in memory are one generation. And it makes us very precious to each other.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싣고 나르는 것은 무엇인가?
선진의 기술, 방법, 효과, 재료, 혹은 지식…
이들의 이식이 세상를 풍요롭게 하는가?
문화와 그 풍요의 근원을 인식하고,
선진 의식과 함께 동반되어야만
진정 세상을 이롭게 한다할 수 있을 것이다.
빛에 의한 건축.
이것은 만져지기 보다는 보여진다.
보지 못하는 것은 곧 경계가 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리적 경계를 대체한다.
강렬한 대비가 형체를 만든다.
뿜는다. 활동한다. 너울거린다.
이는 건축물로 불리기조차 거부한다.
빛의 위대함…
어떠한 언어로 건축의 작은 틀 안에 담아낼 수 있을까?
제한요소는 구조, 설비와 함께 공간을 구성한다.
건축물은 부분적으로 자원소모적인 부분을 포함하지만,
물리적 역할만으로도 기능을 만족시켜왔다.
부분적 외부의존성이 전체로 극대화될 때,
각각의 요소에 더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제한요소는 어떠해야할까?
시각적, 물리적, 청각적인 제한 혹은 개방…
이들 요소의 조절로, 공간의 기능과 범위를 결정지을 수 있다면,
다양하게 반응할 수 있는 통일된 하나의 체계로 가능하게 될 것이다.
하나의 체계로 이루어진 제한요소는…
없어지기도, 안보이기도, 열리기도하며, 완전히 그 반대로 기능하기도 한다.
자원소모적이다. 의존적이다.
하지만 역동적으로 기능하며 반응하는 공간을 갖는다.